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월 1일부터 이재명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을 '탈북자'가 아닌 '북향민'이라고 공식적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14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북향민)의 날 기념식에서 "작년, 재작년 1, 2차 북향민의 날은 탈북민의 날로 맞이했고 올해 처음으로 북향민 이름으로 오늘을 기념한다"면서 "이름은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탈북자'라는 말 속에는 차별과 배제가 숨어있다"며 이같이 다시 보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 "탈북자라는 말을 듣는 순간 그 고통스러웠던 과거의 기억을 연상하게 된다"며 "'북향민'은 사실 3년 전에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신부님들께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북에 고향을 둔 이웃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통합하자는 취지로 캠페인 운동을 전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이들을 지칭하는 법률상 공식 용어는 '북한이탈주민'이며, 사회적으로는 '탈북민'이 통용되고 있지만, 통일부는 사회 통합과 인식 개선을 위해 이를 '북향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