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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빈 버스 찾기 대작전…매일 출퇴근 전쟁
2026-07-15 19: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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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 앞 정류장을 두고 몇 정거장씩 거슬러 가는 사람들 이렇게까지 해야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출퇴근길마다 반복되는 전쟁 경기 남부권 시민들의 웃지못할 이야긴데요.
권경문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삼. 이. 일. 영. 이제 못탑니다.
다음 거 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동탄 주민]
"지금 한 대 갔는데 또 뒤에 오는 차도 못 탈 것 같아요 보니까. 좌석이 없어요."
예상대로 허탕입니다.
[동탄 주민]
<서지도 않고 지나가 버리는데요.>
"0석이니까. 지금부터 땀 나기 시작하네. 이거 안 되는데."
"어디 갈려면은 엄청 일찍 나와요. 예를들어 9시면, 뭐 6시 반이나 7시 이렇게 나오거든요. 나올 때 마다 애먹어요."
출근길 직장인은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집 앞 정류장 포기하고 차고지 방향으로 거슬러 갑니다.
빈자리 찾는 방법입니다.
[동탄 주민]
"저희 집이 원래는 여기거든요. 아침에는 웬만하면 못타요. 전 정류장으로 다 돌아가요."
버스 타기 위해, 온갖 것을 탑니다.
[현장음]
"택시타고 거슬러 가는 경우가 한 주에 네번 정도…"
이 킥보드도 그런 용도입니다.
[현장음]
<원래 이 정류장을 쓰세요?>
"아니요. 위에서 내려왔어요."
<매일 아침에 좀 진땀이 나시겠어요.>
"맞아요. 여의치 않으면 다른 버스 타려고 또 다른 데로 이동하고 그런식이에요."
퇴근길도 비슷합니다.
사람은 늘어서는데, 좌석수는 계속 '0'입니다.
[현장음]
<얼마나 기다리시고 타시는거예요?>
"40분?"
<원래 이렇게 많이 기다리세요?>
"심할 때에는 1시간 넘게 기다려요"
<지금 타실 수 있으신가요?>
"잠시만요"
<자리 없다고 하시나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출근길처럼 또 거슬러갑니다.
회차하기 전부터 버스 미리 타버리는 겁니다
동탄을 포함한 경기남부권 광역버스 만차율은 24.35%로 전체 평균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출퇴근길을 이렇게 부릅니다.
[수원시민]
<지금 발걸음 돌리시는 건지>
"네. (광역버스로) 바로 못 가니 그냥 둘러 둘러 가는거죠. 일단 내려가야 돼요 한강 너머로 내려가야 돼요. 오늘 유난히 안 잡히네요. 치열하죠. 전쟁이예요"
국토부는 경기남부권 광역버스를 늘리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의 속도입니다.
[화성시 관계자]
"증차하는 데에 대한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해야 되는데 예산을 편성을 할 때 항상 적게 편성을 하다 보니 재원이 없다.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거죠."
전쟁같은 출퇴근길이 일상이니 말입니다.
[현장음]
<선생님 저 죄송한데요. 저 채널A라고 방송국에서…>
"지금 타러 가야 되가지고 지금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현장카메라 권경문입니다.
PD: 장동하
AD: 진원석
작가: 신채원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