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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하늘에 구멍 난 줄…지하철역까지 물바다
2026-07-15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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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요란한 빗소리와 바람에 잠 설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수도권과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세찬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짧게 왔지만, 하천이 범람하고 상가와 지하철역이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산을 똑바로 들고 있기 어려울 만큼 세찬 비가 내립니다.
강풍까지 불자 비가 가로방향으로 몰아칩니다.
맹렬하게 쏟아지는 빗줄기에 하천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흙탕물로 변했고 주변 산책로와 지하 차도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렸습니다.
밤새 서울 강북구에 133mm를 비롯해 경기 남양주와 강원 화천 광덕고개 등에 100mm를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강화도와 파주에도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순식간에 몰아친 빗물에 저지대 상가 등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새 건물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불도 들어오지 않고 있고 엘리베이터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골프장 직원]
"손쓸 겨를 없이 2~3분 사이에 물이 밀고 들어와서 다 뜯어내고 다시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지하철 역사 천장도 폭우를 이기지 못해 승강장 바닥이 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북부를 강타한 태풍 '바비'가 소멸되면서 남긴 비구름이 물폭탄을 쏟아낸 뒤 오늘 새벽 한반도를 빠져나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이준희
영상편집 : 남은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