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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9년 전 씻겨준 아기와 월드컵 결승서 대결
2026-07-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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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꿈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야말의 스페인이 맞붙습니다.
19년 전, 메시의 품에 안겼던 아기 야말은 이제 라이벌이 돼 양보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욕조 속 거품에 뒤덮인 아기와 아기를 보는 남성, 20살의 리오넬 메시와 생후 5개월의 라민 야말입니다.
두 축구 천재는 2007년 유니세프 자선 달력 촬영 행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야말 가족이 추첨에 당첨돼 화보 촬영에 참여한 겁니다.
야말이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메시에 스페인의 샛별로 떠오른 야말이 도전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늘 새벽 잉글랜드를 2대1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경기 막판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골 모두 메시의 어시스트가 빛났습니다.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팀이 그걸 해냈습니다."
19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맞붙었던 포클랜드 전쟁 이후 양국의 축구 맞대결은 그야말로 전쟁이었습니다.
1986년 월드컵 때 마라도나가 손으로 골을 넣은 이른바 '신의 손 사건'으로 라이벌전을 더 뜨거워졌습니다.
경기를 지켜본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전쟁 참전용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잉글랜드를 꺾은 뒤 포클랜드 섬을 지칭하는 '말비나스는 우리 땅'이란 현수막을 들고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박혜린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