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 공격…해상 봉쇄 위반”

2026-07-23 09:24   국제

 13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 국제공항 단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거대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 영상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매체인 알마시라 TV가 방송한 화면을 캡처한 것. <사진=뉴시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후티는 사우디 유조선 '엔셀라'호와 '라일리아'호가 해상 봉쇄를 위반해 군사작전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 공격 여부와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고 사우디 당국도 아직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사우디 남서부 알슈카이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130㎞ 떨어진 홍해에서 유조선 1척이 미상 발사체에 맞아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 선박이 후티가 지목한 유조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후티는 지난 20일 사우디 항구를 이용하는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사우디 선박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과를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맞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에서의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