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계승”, ‘학교 짱’ 포섭…동대문파 등 40명 검거

2026-07-23 13:21   사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폭력조직 조직원 19명 등 총 40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오늘(2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동대문파' 조직원 21명과 이들과 연합한 3개 폭력조직 조직원 19명 등 모두 4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동대문파 행동대장 A씨 등 핵심 조직원 14명은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17년부터 올 2월까지 폭력범죄단체를 구성·활동하며 조직원을 모집하고 집단 난투극과 공동폭행 등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동대문파는 과거 '이정재의 동대문사단'을 계승한다는 명목으로 서울 중부권 일대에서 노점상을 갈취하고 재건축 이권에 개입하는 등 불법을 저질러 왔습니다.

또 행동대장 A씨 등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지역 중·고등학교 일명 '짱' 출신 청소년이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접근해 조직 가입을 권유하고 16명을 신규 조직원으로 포섭하고 신규 조직원들에게 가슴에 한자로 조직명을 문신하게 하고 합숙소 생활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중국 칭다오 보이스피싱 합숙소 관리와 국내 대포통장·수거책 관리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조직과 함께 개인정보 거래와 투자리딩방 운영에도 관여한 정황을 확인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조직원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에 나섰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