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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첫 피격…홍해 봉쇄 현실로
2026-07-23 18:5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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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유조선을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을 천명한만큼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투표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합수본이 선관위 직원들의 투표율 입력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보유세 강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결국 '레드라인'을 넘은 걸까요.
홍해를 지나던 사우디 유조선이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직후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봉쇄까지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흑같이 어두운 밤, 배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무장정파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유조선으로 추정됩니다.
사우디 남서부 알슈카이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홍해 해상에서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이틀 전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후 실제 민간 선박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히야 사리 / 후티 반군 군사대변인]
"공격 받은 선박은 '엔셀라', 다른 선박은 '라이리아'이며,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를 동원해 공격했습니다."
후티는 공격 직전 무전으로 경고도 보냈습니다.
자신들을 "예맨 해군"이라고 칭하며 항행 금지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밝힌 피해 선박인 '엔셀라'호는 지난 20일 사우디 얀부항을 출발해 홍해 남쪽을 향하던 중 피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우디 측은 '엔셀라'호 피격 사실은 인정했으나 '라이리아'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교통청 관계자는 "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다"며 "이번 공격은 상선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제법과 국제협약을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항로마저 위협받으며 사우디의 원유 수출길 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