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송곳 폭우’…시간당 100mm 맞아보니

2026-07-23 19:0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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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물러난 뒤에도 짧은 시간 격렬하게 쏟아붓는 '송곳 폭우'는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시간당 100mm씩 퍼붓는 극한 호우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정경은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갑자기 앞이 안보일 정도로 소나기가 쏟아지다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5분 만에 그칩니다. 

그제 충남 북부지역엔 밤사이 165mm에 달하는 집중 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실제 비 피해는 내린 양보다 '강수 강도'로 좌우되는데, 강수 강도는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으로 설명합니다.

시간당 15mm의 비만 와도 차량 와이퍼가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시간당 30mm면 우산을 들고있기 힘들고 시간당 50mm 이상이면 침수 위험이 커집니다.

안전체험관에서 시간당 100mm의 비를 직접 맞아봤습니다.

시간당 내리는 비의양이 점점 늘어나자 빗줄기도 거세지면서 안전바를 잡지 않고서는 걸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더하니 눈코입에 빗물이 들어가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시간당 400mm의 비가 내리는 상황인데요.

우산을 쓰고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최연우 / 보라매 안전체험관 운영팀장]
"100mm 정도면 도로 위에 차량이 물에 둥둥 뜰 수 있고 순식간에 건물이 침수되기 시작합니다. 200mm 이상이면 하천이 범람되고 시설물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발생."

최근 짧은시간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가 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도 집중 호우성 비는 계속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김정환
영상편집 : 정다은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