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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 X선 영상까지 털려…국방부 “관리 미흡” 인정
2026-07-24 14:45 정치
사진 출처 : 뉴스1
지난해 말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의 모바일 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PACS)을 통해 군 장병들의 개인 민감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국방부와 국군사이버사령부, 방첩사, 의무사 합동조사팀이 사고 경위와 침해 규모 등을 조사한 결과, 비인가자가 8GB 규모 데이터, X선 기준 약 1천 장 분량에 비정상적인 접근을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PACS는 X선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영상 등을 저장해 의료진이 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영상 아카이브입니다.
여기에는 환자인 군인의 이름과 성별, 나이, 병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 4월 의무사를 대상으로 중앙보안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고양·양주·포천·구리, 강원도 강릉, 대구시 등 6개 군 병원과 연계된 PACS에 지난해 11~12월 사이 외부에서 비인가자가 침투한 통신 이력을 확인했습니다.
비인가자는 열려 있는 통신 포트를 이용해 PACS에 접속할 수 있던 걸로 조사됐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통신 포트가 계속 열려 있었단 사실도 밝혀진 겁니다.
국방부는 관리 미흡을 인정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5년 7월에 도입해 얼마 안 된 시스템"이라며 "보안이 취약한 상태로 운영됐다" 전했습니다.
다만 실제 자료 유출 여부와 비인가 접속의 주체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PACS 운용은 인지 즉시 중단시켰으며, 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