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휴전안 거부…“미국 스스로 벌 받아”

2026-07-24 19:0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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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이란은 미국의 휴전안을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스스로 벌을 받게 됐다며 응수했습니다.

이어서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이라크를 통해 전달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휴전안을 거부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과 이라크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가 미국 측 휴전안을 이란 측에 전했지만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선 잠정 합의에 관심 없다고 전한 걸로 알려집니다. 

다만 미국 측 휴전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라크 총리는 어제 대표단을 이끌고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과 회담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총리는 지난 14일 백악관을 방문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감을 표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4일)]
"이라크와 미국은 함께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SNS를 통해 "미국은 이란을 벌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세자릿수 유가로 스스로 벌 받게 됐다"며 강경 자세를 보였습니다.

미 정보당국 등 전문가들은 이란이 생각보다 잘 버티는 상황에서 공습만으론 협상 태도를 바꾸기 어렵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근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