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드러나는 문제에, 선관위에 대한 국민들 불신은 커지는데, 직원들 문제의식을 보자니 기가 찹니다.
이번에 불거진 투표율 조작 의혹에 대해 "중간 투표율은 서비스 차원"이라는 궤변을 내놓은 건데요.
이번 사태, 당시 지역은 물론 중앙 선관위까지 보고됐던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그런데도 수정 불가 지침을 내리고 사실상 방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송진섭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압수수색 당시 선관위 직원들이 내놓은 해명은 "최종 투표율만 정확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진행 중 공개하는 "중간투표율은 대국민 서비스 차원일 뿐 정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투표 당일 현장이워낙 바쁘다 보니 시간대별 보고는 언제나 부정확할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런데 합수본은 투표율 조작이 유권자·정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6 ·3 지방선거 당시 지역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율 입력 오류가 발생해 순차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했지만, 중앙선관위는 수정 불가 지침을 하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투표율 오류를 알고도 사실상 방치한 겁니다.
합수본은 결국 지역 선관위 관계자들이 자체적으로 수치를 조작에 나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측은 시간대별 투표율 데이터 수정 권한은 지역 선관위에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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