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한 달 더 길어진 여름…9월까지 열대야
2026-07-24 19:15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여름이 갈수록 길고 독해지고 있습니다.
6월 초부터 일찍 찾아온 '폭염'은 8월 하순까지 이어지고, 심지어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는 9월까지 그 위세를 떨칩니다.
여름이 한 달 더 길어진 겁니다.
정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원한 물줄기로 무더위를 식히고 쏟아지는 물폭탄을 맞으며 더위를 잠시 잊어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정민준 조아해 /서울 종로구]
"올해 여름 들어서 제일 더운 것 같아요. 땀이 계속 줄줄 흐르고 있다고. 찜질방 같은 더운 느낌."
기상청이 최근 여름 날씨를 분석한 결과,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10년간 폭염 시작이 열흘에서 한 달 정도 빨라진 겁니다.
원래 7, 8월에 집중됐던 폭염은 6월로 시작시기가 앞당겨졌고 열대야는 9월까지 지속되면서 여름이 더 길어지고 강해졌습니다.
지난 53년간 연간 폭염일수는 10년당 1.8일, 열대야일수는 1.6일씩 늘어났습니다.
특히 2024년과 지난해는 여름철 평균기온 기록을 2년 연속 갈아치웠고, 폭염발생일수는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장채은 / 경기 부천시]
"옛날에는 9월이면 바람막이 입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10월까지 반팔 입는 게 여름이 길어졌다는 증거 같아요."
[임보영 /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사무관]
"북태평양 고기압이 6월부터 확장하면서 폭염 발생이 빨라지는 데 영향을 주었고요. 좀 더 늦게까지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며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이 되고…"
서울 전 지역엔 오늘 오전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환
영상편집 : 이승은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