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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박 점령 영상 공개…후티,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2026-07-26 18:5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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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란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상 봉쇄를 이어가며 숨통을 조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르무즈에서 홍해로 번진 전선이 이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하고 있는 카스피해까지 확대되면서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윤아 기자입니다.
[기자]
항해 중이던 대형 유조선을 정조준해 타격하자 폭발과 함께 선박이 멈춰 섭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오만만에서 경고를 무시한 선박이 있었다며 타격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미군의 특수작전 병력이 헬기로 내려 코모로 국적 유조선을 직접 검문하기도 합니다.
13일간 이어진 이란에 대한 공습은 중단됐지만 해상 봉쇄를 이어가며 상선 12척 항로를 변경시키고 지시에 불응한 2척을 무력화 시킨 겁니다.
제2의 호르무즈로 불리는 홍해의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도로 뒤편으로 흰 연기가 끝없이 퍼져 나갑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을 받은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 내 두 곳의 정유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봉쇄에는 봉쇄로, 군사적 압박에는 압박으로 맞서겠습니다."
전선은 홍해를 넘어 2천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카스피해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를 지나가던 이란 상선을 공격해,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함과 이란 군수 물자를 운반하는 선박을 타격한 것이라고 밝혔고 이란 측은 "자국을 방어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홍해와 카스피해까지 전선이 넓어지며 중동전이 더 확산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