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투입 요청한 선수는 이재성?…김진규 코치 “조규성”

2026-07-30 14:19   사회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멕시코 에리크 리라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자 축구대표팀 김진규 코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불거진 내부 잡음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코치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지난달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남아공전(0-1 패배) 영상을 틀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김진규 코치를 향해 강하게 소리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남아공전 패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던 영상으로, 이 장면으로 인해 홍명보 전 감독이 대회 기간 인터뷰 관련 이슈가 있었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재성(이상 34·마인츠) 등에 불만을 품고 남아공전 선발에서 제외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재성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습니다.

이에 최 의원은 영상 속 이강인의 말을 직접 들었던 김진규 코치에게 질의했습니다.

최 의원이 "남아공전에서 손흥민 등등이 출전하지 못한 게 홍 전 감독의 보복 차원이었나"라고 묻자, 김 코치는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최 의원이 공개한 영상 속 자막에서 이강인은 "(이)재성이형 지금 들어가야 돼"라고 외치는 것처럼 나왔으나, 김 코치는 "조규성 선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의원이 "팬들은 손흥민, 이재성이 남아공전 초기에 출전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하자 김 코치는 "팬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최 의원이 "틀렸냐"고 묻자, 김 코치는 "우리가 생각하기엔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최 의원이 "그러면 왜 졌냐"고 되물었고, 김 코치는 "경기하다 보면 이런저런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이 "아무 문제가 없다. 늘 있는 일이라는 건가"고 질문하자, 김 코치는 "이재성, 손흥민이 안 뛰어서 경기에서 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