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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군사정보 퍼주고 있다”…美, 중동 미군 대상 휴대전화 제한까지 검토
2026-07-30 17:25 국제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뉴시스
미군이 이란의 공습 표적 설정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중동에 배치된 일부 병력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장병들에게 서한을 보냈다”며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될 경우 자료에 포함된 장소 및 시간 등의 정보가 이란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퍼 사령관은 “0이 같은 공개 정보가 미군 장병과 걸프 지역 민간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장병들에게 작전보안(OPSEC)을 한층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요르단에 주둔 중인 일부 미군이 조만간 개인 휴대전화를 반납하라는 지시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중동 지역에서 같은 조치가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중동에 배치된 수천 명의 미군 장병은 가족과 연락하는 수단까지 제한받게 됩니다. 군 당국은 현재도 민감한 임무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전면적인 휴대전화 반납이 이뤄질 경우 보안 조치가 한층 강화되는 셈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