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가짜 총으로 스님 위협…도주극 벌이다 결국 체포

2026-07-30 20:1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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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총으로 위협하고 50㎞ 도주했다.

경남 진주에서 영화와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순찰차들이 검은색 승용차를 에워쌉니다.

트렁크는 부서졌고 뒷범퍼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승용차,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순찰차들을 들이받습니다.

경찰관이 타이어를 향해 총을 쏩니다.

[현장음]
와! 경찰차 들이받고 난리다. 총 쏘고 난리다.
 
삼단봉으로 유리를 부수고 테이저건을 쏜 끝에 운전자를 끌어냅니다.

앞서 1시간 30분 전쯤 한 사찰에서 주지 스님을 총으로 위협해 납치하려 했습니다.

저항하자 차를 타고 달아났고 차량 앞을 막던 다른 스님을 치기도 했습니다.

[주지 스님]
방아쇠를 이렇게 겨누면서 (차에) 타라면 타라. 내가 너희 집 다 알고 있다. (그러니까) 그냥 얼음이지 뭐.

운전자는 50km 넘게 도주극을 벌였고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테이저건과 실탄까지 동원한 끝에 50대 남성을 제압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차 4대가 파손됐고 경찰관 5명도 다쳤습니다.

남성은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고, 총은 장난감 총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