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서 위층으로 주문”…폭염에 배달 급증

2026-08-03 19:06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러다 보니 늘어나는 건 배달입니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시켜 먹거나 사는 거죠. 

카페 안 가고 빙수나 커피 배달 시키고, 집앞 편의점에서도 배달 시키고요.

정서환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

직접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 매장은 비어있지만 배달 주문이 계속됩니다.

[현장음]
"배달 주문이 도착했습니다."

주문 목록을 든 편의점 직원이 진열대를 돌며 물건을 챙기느라 바삐 움직입니다.

폭염에 외출을 꺼리고, 대신 배달로 주문하는 사람이 늘면서 편의점 배달 매출은 한 달 만에 20% 넘게 늘었습니다.

[이성보 / 편의점 점장]
"(하루 평균) 30건 이상의 배달 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픽업까지 포함하면 조금 더 많아집니다."

카페에는 차가운 음료를 가져다 달라는 배달 주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현장음]
"배민 배달, 배민 배달."

주방은 배달 주문표가 빼곡히 달려 있고, 호출을 받은 배달기사들이 쉴 새 없이 카페에서 물건을 받아 나섭니다.

[조형렬 / 카페 직원]
"날이 좀 더워서 아무래도 주문량이 많았었어요."

[서가경 / 서울 강북구]
"날이 더우니까 그냥 집에서 마시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서 배달시켜서 먹어요."

덥다보니 평소엔 많지 않은 3km 이내 근거리 배달 주문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정수 / 배달 기사]
"지하에 이제 음식점이 있고 그 위에 (있는) 오피스텔 그쪽으로 배달 이렇게 간 적도 있어요."

[조정수 / 배달 기사]
"기본 콜 양 대비 짧은 거리도 많이 늘어났죠."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시민들의 일상 모습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남은주

정서환 기자 sw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