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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폭염·가뭄에 제한 급수 돌입
2026-08-03 19: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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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한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경북 지역 댐이 빠르게 마르고 있습니다.
청도에선 제한급수가 시작됐고, 40여 년 전 댐 건설로 물에 잠겼던 마을이 훤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급수차들이 줄줄이 서있습니다.
마을에 식수를 공급하는 저장 탱크에 물을 넣고 있는 겁니다.
마을 어귀에는 수돗물 단수에 대비하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주민들은 물이 끊길 것을 대비해 대야와 냄비에 물을 받아놨습니다.
[전치수 / 경북 청도군]
"먹는 물을 한 번씩 단수한다 하니까 부근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걱정이죠."
마을 회관에는 군에서 나눠준 생수들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경북 청도군은 폭염과 가뭄으로 3개 면에 급수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수돗물이 끊기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백난희 / 경북 청도군]
"도랑에서 빨래하는 거 하고 물을 길어와야 되는 게 이제 수레에다…"
대구, 경북지역 상수원인 운문댐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0년 전 수몰된 마을 길과 집터가 보일 정도입니다.
저수율 26%대로 심각단계 들어서면서 청도 이외에도 다른 지역으로까지 제한 급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건형 / 청도군 물관리사업소 과장]
"저희들도 장담을 못합니다. 수자원에서 공급하는 양에 따라가지고…"
밀양 등 경남지역 계곡들도 바짝 마르고 저수지도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5일 연속 40도를 웃돌았던 경남 양산은 오늘 39도로 떨어졌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오현석 최상덕(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구혜정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