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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피의자 신분 첫 소환 조사
2026-08-05 18:18 사회
지난 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전 날(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전 감독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홍 전 감독에 대한 고발 혐의뿐 아니라 감독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기술총괄 이사 등과 함께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고발인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전 회장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전력강화위원회의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해 홍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홍 전 감독이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감독직을 수락해 고액 연봉을 받았다며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지난 7월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축구협회 청문회에서 감독직을 제안받을 당시 "전력강화위원회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제안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