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이틀간 ‘전 경기’ 취소…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2026-08-05 19:0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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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오늘과 내일 예정됐던 프로야구 경기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전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건 1982년 리그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협회 KBO가, 오늘과 내일 열리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군 정규리그와 2군 퓨처스리그 모든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폭염 때문에 전 구장의 경기가 취소된 건 1982년 리그 출범 후 사상 처음입니다.

어제 서울 잠실구장과 광주구장에서 두 경기를 취소했지만, 선수와 관중 보호를 위해 전 경기 취소를 결정한 겁니다.

[오명진 / 두산 베어스 선수]
"야외에서 운동하기에는 너무 더운 날씨인 것 같고.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탈수 증세가 오는 것 같고요. 조금 많이 힘든 것 같아요."

낮 최고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경기 중에 선수들이 머무르는 더그아웃 온도는 48.4도까지 치솟습니다.

냉풍기를 틀어놔도 더위를 쫓기에는 역부족이고. 

팔토시와 마스크로 몸을 가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난달 31일 경기에선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 선수가 두통과 구토 등 온열질환 증세로 2회에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내일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와 함께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관련 안전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