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한기호 “병무청에 물어봤다…안규백 장관, 답 안 하면 인정하는 셈” [정치시그널]

2026-08-06 10:1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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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통령, 통수권자로서 지극히 잘못… 생도들에게 책임 묻는 건 넌센스"
"병무청에서 대답을 했고 이걸 안규백 장관한테 적용하니까 이 2개만 남아"
"이건 공식적으로 병무청 대답… (안 장관) 대답 안 하면 결국 인정하는 것"
"(장동혁 대표) 독단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건 안 맞는다"
"당대표 뽑는 절차는 잘 돼 있지만, 자격 잃었을 때 내보내는 방법이 없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님 모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한기호 : 예, 안녕하십니까? 한기호 의원입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이제 또 육사의 장군 출신이시고 국방위원장 출신이시고 이러다 보니까 국방 현안 안 여쭤볼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무인기 소동부터 시작해서 빈총 경계 논란까지 이런 일련의 상황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한기호 : 군에서 일어나는 이런 사건들이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누적돼서 일어났다. 이렇게 봐야 하고 오랫동안 우리 군이 사실은 위기 상황을 겪지 않다 보니까 많은 정신적으로 나태함이 있었고 또 우리가 관심 갖는 게 국민의 귀한 자식들을 데리고 있다 보니까 안전에 굉장히 관심이 높죠. 이 안전을 너무 우선시하다 보니까 본연의 임무인 경계 임무에 소홀해진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 예하 지휘관들이 군단장, 사단장들이 임의로 판단해서 해야 할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인들 판단으로 했다는 것이 지금 상당히 위험한 상태까지 갔다. 이렇게 보는 거죠.

▷ 유승진 : 위험하게 또 보시는군요.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 어제 업무보고가 있었는데 빈총 경계와 관련해서는 질타를 하시기도 하셨어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국방부에 대해서는 매우 훌륭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내시기도 하셨고 또 거기에 “육사 출신이 쿠데타를 세 번이나 주도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셔서 이게 어쨌든 통합 문제, 육군사관학교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나요?

▶ 한기호 : 제가 성경을 한번 얘기를 해볼까요. 에스겔서 18장에 이렇게 얘기를 해요. 아버지의 죄를 자식에게 묻지 말고 자식의 죄를 부모에게 씌우지 마라. 결국은 이것은 죄를 짓는다는 것은 그 당사자의 문제지, 그게 연좌제는 아닙니다. 혈연 관계에서도 연좌제가 아니라고 하느님이 말씀하셨는데 이걸 학교 출신을 가지고 연좌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 두 번째,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출마할 때 무슨 일이 있었는가?

그 당시에 굉장히 공격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처갓집이 좌익 활동을 많이 했다고.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저희 장인어른이 실제로 좌익 활동을 한 게 사실이다. 제가 결혼할 때 장인어른은 돌아가셨다. 그렇다고 제 아내를 지금 제가 버려야 합니까? 이래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됐어요. 그러면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 사관생도, 앞으로 들어갈 사관생도들에게 예비 쿠데타 세력으로 보는 거죠.

이거는 통수권자로서 지극히 잘못된 것입니다. 통수권자는 일 잘하는 후세의 생도들에게 실제로 헌법을 준수하고 헌법을 수호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지, 지금 잘하는 생도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아주 넌센스죠. 이거는 통수권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 유승진 : 또 의원님이 육사 출신이시잖아요.

▶ 한기호 : 저도 그러면 나쁜 놈 중에 하나죠. 그런데 저는 12·3 계엄에 대해서도 극렬하게 이건 잘못된 것이라고 얘기한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건 잘못했다고 얘기해야죠. 거기에 일부 동조한 사람과 그리고 실제로 가담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면 법적으로 묻는 것이지, 그걸 연좌제로 학교 전체에 묻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육사, 어쨌든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이것에 대해서 대통령은 빠른 추진을 해야 한다 이렇게 주문을 하셔서. 우리 의원님이 갖고 계신 생각은 어떤 생각이세요?

▶ 한기호 : 그러니까 지금 제가 얘기했지만 왜 과거의 일을 후임, 뒤에 오는 생도들에게 책임을 묻고 그들에게 예비 쿠데타 세력으로 보느냐? 그러면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보면.

▷ 유승진 : 어떤데요?

▶ 한기호 : 우선 보십시오. 생도들은 91.3%. 이건 <KIDA>에서 조사한 거예요. 반대하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의견 수렴을 했느냐? 안 했느냐? 실제로 일방적으로 하느냐? <세계일보> 여론조사인데 85%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잘못됐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우리 당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민주당도 했고.

그러나 우리 당과 민주당 것은 쓰기에 부담스러워서 제가 개혁신당 여론조사 데이터를 가지고 왔어요. 개혁신당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75.4%가 추진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이것을 빨리해라, 이건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실제로 국민이 원하지 않는 것을 대통령이 추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민 저항이 이제 발생하는 거죠.

▷ 유승진 : 관련된 고지사항은 저희가 또 텍스트 기사로 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그런데 안규백 장관 관련해서 여러 의혹들이 있어요, 병역 의혹이요, 특히.

▶ 한기호 : 제가 가장 괴로운 사람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18대부터 22대까지 국방위원회에 같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친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사실 인간적으로 제가 괴롭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얘기를 해야 하는가. 오늘도 질의 내용에 이것이 들어 있어서. 그러면 팩트만 얘기하자. 팩트는 확실하게 얘기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제가 우선 먼저.

▷ 유승진 : 많은 걸 준비하셨군요.

▶ 한기호 : 병적기록표가 어떻게 생겼는지.

▷ 유승진 : 이렇게 생겼다.

▶ 한기호 : 당시에 병적기록표가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에 바로 이 란입니다. 이 란에 돼 있는 것이 상벌란이 구분, 이유, 일자, 상벌 관계, 근거, 이렇게 명시돼 있죠. 여기에 기록돼 있는 것을 무슨 수로 바꿀 수 있습니까? 못 바꾼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 내용이 실제로 여기에 작성자와 전부 다 들어갑니다. 학교까지 다 들어가고 모든 게 다 들어가기 때문에 이거는 바꿀 수가 없습니다.

▷ 유승진 : 이 데이터를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 한기호 : 그러면 이걸 가지고 뭐를 알 수 있느냐? 그러면 또 중요한 것이 제가 그래서 병무청에다 물어봤어요. 83년 11월 5일 입대자 중 이때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한, 그러니까 방위병으로 입대한 사람 중에 6개월 이상 복무를 더한 사람이 누구냐? 이름은 대지 않고. 그러니까 6명이 나왔습니다. 6명이 나왔는데 여기 중에서 두 번째가 아마 안규백 장관이 해당할 겁니다. 명시가 돼 있잖아요. 85년 8월 31일 부로.

그러면 병무청에서 대답하기를 방위병이 징역, 금고, 구류 또는 영창 처분을 받거나 복무를 이탈한 경우에는 그 형의 집행일수, 영창일수 또는 복무이탈수는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아니한다. 그래서 그만큼 더 근무해야 하는 거죠. 그러면 여기서 이제 명시한 내용 중에서 징역, 징역은 뭐 안 살았으니까. 금고, 구류 이건 다 빠지는 거예요. 그러면 병가도 빠져요. 이건 해당이 안 돼요.

그런데 이 2개는 그대로 해당하는 거예요. 이 6명에 대해서 사유를 이렇게 병무청에서 대답을 했고 이걸 안규백 장관한테 적용하니까 이 2개만 남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공식적으로 병무청 대답입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이걸 가지고 당신이 이런 일이 있었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그러면 대답을 해야죠.

▷ 유승진 : 합리적인 의혹 제기라고 보시는 거네요?

▶ 한기호 : 대답해야죠. 안 하면 결국 인정하는 겁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친하시다고 하셨잖아요. 같이 국방위 하시고. 그러면 좀 보여달라. 이렇게 의원님이 말씀 안 해보셨어요?

▶ 한기호 : 인사청문회 할 때 얘기를 했었죠. 인사청문회를 할 때도 병적기록표를 내놔라. 그런데 내놓지 않은 거죠, 끝까지. 그리고 지금도 내놓지 않고 있고. 그다음에 김영수 소장, 예비역 해군소령인데 김영수 씨가 저에게 기자회견 요청이 왔어요. 그래서 제가 내용이 뭐냐? 그러니까 안규백 장관에 대한 내용을 자기가 자세히 알기 때문에 이거를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주선해줬죠.

그런데 김영수가 유튜브에 또 나와서 2차적으로 또 얘기를 했어요. 탈영도 한 번이 아니고 두 번이다. 이런 얘기도 하고 다른 얘기들을 쭉 해요, 한 50분간에 걸쳐서. 실제로 안규백 장관이 그냥 깔아뭉개고 계속 가겠다고 했을 때 국민들이 어떻게 인정할 것이냐. 두 번째는 이 군의 지휘계통에 계신 분이에요. 분명한 지휘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정 군령권을 전부 다.

그러면 많은 현역 군인들이 장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이냐? 지휘라는 것의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도덕적 결함이 없는 것이 제일 먼저이고 그다음에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런 것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휘가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안규백 장관이 지금은 결심할 때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여권 인사들 일부는 이 병적기록부 봤다, 열람했다, 이런 보도들도 있잖아요?

▶ 한기호 : 그러면 안규백 장관이 까야죠, 내용을.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래서 제가 병적기록표 생긴 모양을 가져온 거예요. 이걸 꺼내야죠, 그러면. 그리고 해명을 해야죠. 그런데 이거를 해명을 할 수 없는 게 여기에 기록된 것을 수정을 하려면 이때 기록관들이 여기 명시가 돼 있거든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동의해야 할 거 아닙니까? 고칠 수가 없습니다.

▷ 유승진 : 안 장관님이랑 사석에서 뵙지 않아요, 요새?

▶ 한기호 : 서로 불편하죠. (웃음)

▷ 유승진 : 뵙기는 봬요?

▶ 한기호 : 왜냐하면 국방위원회도 열리고 그다음에 전체회의가 본회의가 있을 때도 보기도 하고 하죠. 그런데 참 보기가 괴롭습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사석에서 좀 이런저런 얘기 안 하세요? 관련해서.

▶ 한기호 : 불편하죠. (웃음)

▷ 유승진 :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어쨌든 안 장관 교체설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어제 대통령이 열심히 해달라 주문을 이렇게 하는 거로 봐서는 교체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한기호 : 그래서 걱정되는 게 언제나 거죠.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군의 군령권에 의한 영이 서겠느냐, 영이 서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 처음에 인사청문회 할 때도 그거를 공개하면 제가 장관할 때 영이 안 섭니다. 이렇게 얘기를 본인의 입으로 얘기했어요. 지금은 완전히 영이 안 선 상태로 됐습니다. 국방위원회에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군인들에 대해서 영이 안 서면 안 된다는 걸 본인이 알아요.

그러면 점점 영이 안 서는 상태로 가는 겁니다. 국민들이 전체가 다 알게 되고 이제는 뭐라고 얘기할 것이냐. 그래서 대통령이 신임한다, 안 한다 기준을 잡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정성호 장관님은 대통령이 신임 안 해서 그만두나요? 그분은 건강 때문에 그만둔다고 했지만 지금 국방부 장관은 영이 안 서기 때문에 스스로 그만둬야 하는 겁니다. 분명한 거죠.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안규백 장관 또 병역 의혹 얘기를 다뤄봤다면 국민의힘 얘기로 들어가 볼게요. 의원님, 의원님이 최근에 기사화되셨던 그 사건이 하나 있었죠. 텔레그램 방에서 장동혁 대표가 이제 올림픽공원 집회에 확성기를 들고 있었던 그 사진이었나요, 그때? 그거는 의원님이 올리시면서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봐야 하냐.

▶ 한기호 : 그렇죠. 제가 올렸습니다.

▷ 유승진 : 그때 어떤 취지로 올리신 거고 반응이 어땠어요, 당시에?

▶ 한기호 : 당대표는 당의 뜻을 대표하고 당의 지향하는 방향과 함께 가야 합니다. 그러면 올림픽공원에 가서 본인이 야간에 시위하고 하는 것이 우리 당원들 전체 뜻이냐? 그러면 의원들과 의견이라도 규합해 봤느냐? 전혀 그런 과정이 없었어요. 혼자 나가서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수습을 하기 위해서라도 그러면 한번 논의해보자. 이래서 의총에서 논의해서 의총에서 당대표가 잘못됐다라고 하면 안 나가면 되는 거고 이런 결정을 해야죠.

당을 리드하는 이것도 마찬가지 지휘자인데 이렇게 독단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건 안 맞는다는 거죠. 우리 당이 지금 국민들이 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우리 당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고 지지도가 점점 떨어지죠. 이 떨어지는 역할에 대한 책임을 어떤 이유에든지 당대표는 져야 합니다.

그러면 올려야죠. 올려야 할 책임도 당대표한테 있습니다.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거죠. 그러면 왜 떨어지는지 분석했습니까? 이유에 대해서 분석하고 거기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것이 당대표의 본연의 자세라고 보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개인의 행동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 유승진 : 어쨌든 이게 장 대표 개인 텔레그램으로 보내신 게 아니고 그렇죠? 의원들이 다 계신 채팅방에 올리셨던 거잖아요?

▶ 한기호 : 그러니까 우리 의원들이 이거를 좀 같이 보고서 이래도 되겠냐.

▷ 유승진 : 문제 제기를 같이 해달라?

▶ 한기호 : 같이 가려면 같이 가는 거고 아니면 당대표가 안 가는 거고. 둘 중에 하나 선택을 해야지, 이게 뭐냐는 거죠.

▷ 유승진 : 그런데 그 이후로 3주 정도 흘렀잖아요, 의원님. 목소리가 모인 것 같으세요?

▶ 한기호 : 지금 이제 3선 의원들도 이제 이야기가 됐고 각 선수별로.

▷ 유승진 : 식사 자리가 있다고.

▶ 한기호 : 얘기들을 하고 있죠.

▷ 유승진 : 선수별로. 그러면 4선 의원님들과 요새 모이셔서 거취 얘기를 하나요?

▶ 한기호 : 모이지 않았어요. 모이려고 하다가 언론에서 알아서 뭐 얘기하시려고 하냐고 자꾸 물으니까 일단 보류하자. 이래서 보류시켰습니다.

▷ 유승진 : 이달 중에 또 모인다는 기사가 있던데요?

▶ 한기호 : 해야죠, 하기는. 하기는 해야죠. (웃음)

▷ 유승진 : 여기서 이제 대표의 거취 문제를 또다시 논의하는 건가요?

▶ 한기호 : 충분히 거론될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당이 살아야 하니까.

▷ 유승진 : 그런데 장동혁 대표의 거취 얘기를 하다 보니까 한 당원, 시민 2만 명 정도가 어떻게 보면 장 대표의 사퇴, 2만 명 정도로 주장이 되는 연판장이 나왔나 봐요, 사퇴 연판장.

▶ 한기호 : 어제 뉴스에서 봤습니다.

▷ 유승진 : 그렇죠. 이거 3선 이상 의원님들한테 이메일로 보내겠다. 이런 기사들도 나오고. 혹시 이메일은 받으셨어요?

▶ 한기호 : 이메일은 아직 못 봤어요. 오늘 출근을 해야지, 이제 보죠. 여기 오느라 못 봤죠. (웃음)

▷ 유승진 : 그러셨군요. 그래서 이런 게 나오니까 장 대표가 어제 그랬죠. “2만 명이 조금 넘는 당원들의 의사가 100만 명 넘는 전체 당원 의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냐.” 반박을 하면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일축하는 그런 모양새였거든요.

▶ 한기호 : 지금까지 그것뿐이 아니라 모든 걸 다 일축했으니까 예상했던 겁니다, 일축하리라고. 본인이 의총에서 의결을 해도 그걸 다 따를 의무는 없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걸 구태여 특이한 현상이라고 볼 수 없어요. 지금까지 일관되게 그렇게 해왔으니까.

▷ 유승진 : 그러면 선수별로 또 모이시기도 하지만 어쨌든 장 대표 체제가 내년 8월까지 갈 거라는 예상과 전망들도 나오잖아요. 그러면 이대로 그냥 갑니까?

▶ 한기호 :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건데 실제로 우리 당이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당이 존재할 수 있겠나 이런 회의감도 들죠. 이걸 지금 많은 쪽에서 그러잖아요. 당을 해체해라. 이런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런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다는 데 대해서 반성을 해야죠. 당대표를 내가 지키는 것만이 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거냐? 이거는 장동혁 대표가 고민해 볼 부분입니다. 당연히 고민해야죠. 그냥 고집만 피울 일이 아니라는 거죠.

▷ 유승진 : 제가 여쭤본 건 당내에 몇 안 되는 4선 의원이시기 때문에 행동이나 이런 거 계획하신 게 있으실까 해서요. 이 체제가 계속되는 거에 대한 불만을 갖고 계시니까.

▶ 한기호 : 다라고 할 수 없지만 불만이 당연히 있죠. 지금 상태는 불만이 없다고 그러면 그것도 이상하죠. 왜냐하면 정치를 4선을 했다고 하면 최소한 국회의원으로 14년 정도를 했다는 건데. 14년 정도 국회의원을 하고 또 국회의원이 아닌 기간까지 포함하면 아무리 안 해도 4선들은 20년 정도 정치에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정치판에 있었던 사람들이 지금 상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정상이라고 생각하면 그분들이 이상한 분 아니겠어요?

▷ 유승진 : 장 대표가 이렇게 버티면 뭘 할 수 있습니까?

▶ 한기호 : 그러니까 이제 답답한 거죠. 그래서 과거에 우리 당헌당규가 저도 사무총장을 하고 했습니다만 당대표를 뽑는 절차는 아주 구체적으로 잘 돼 있어요. 아주 세부적으로. 그러나 당대표가 실제로 당대표를 자격을 잃었을 때 내보내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보면 한쪽이 없기 때문에 지금 이런 혼동이 오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 유승진 : 한편으로 그 중진 의원님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데에는 어쨌든 총선 때문에, 다음에 있을 총선에 어쨌든 공천권을 차기 대표가 쥐게 되고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멀리서 관망할 수밖에 없다, 정치적으로 봤을 때.

▶ 한기호 : 그렇지도 않습니다.

▷ 유승진 : 그런 분위기는 아니에요?

▶ 한기호 : 우리 4선 이상 의원들이 당대표와 제가 기억하기로는 1시간 반 이상을 간담회를 했었습니다.

▷ 유승진 : 했군요.

▶ 한기호 : 했었고 또 개별적으로도 당대표와 이야기를 했었고. 이야기한 사람이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 유승진 : 의원님도?

▶ 한기호 : 하여튼 뭐 여러 사람이 했습니다. 그러나 당대표가 듣기만 했지, 어떤 거 하나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 유승진 : 아예 대답이 없었다는 말씀이세요?

▶ 한기호 : 지금 뭐 현재 보이고 있는 그 태세 그대로 하는 거죠.

▷ 유승진 : 의원님은 뭐라고 하셨는데요?

▶ 한기호 : 여기서 거기서 얘기한 걸 제가 여기서 공개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웃음)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한동훈 의원이 주최했던 간담회 있잖아요. 보완수사권 폐지에 관련한 그 간담회에서 시작 전이었나요? 그때 서범수 의원이랑 진종오 의원이 나눴던 그 대화가 굉장한 실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잖아요. 현재 당사자 두 사람은 또 사과를 했고 피해자도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한기호 : 정치를 하면서 조금 전에도 저한테 물었잖아요? 당대표한테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그러니까 말하는 자체가 공개됐을 때 파급되는 것이 항상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되는 게 정치입니다. 그러면 서범수 의원이나 진 의원도 물론 회의 전이고 시작 전인데 농담 삼아 얘기했지만 그게 다 보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들도 그래서 잘못했다고 얘기한 거고 그래서 거기에서 표현한 말 자체도 화가 났을 것이고 그 화풀이를 하시죠. 이런 뉘앙스인데 표현 자체가 이 피해자가 아주 굉장히 심하게 당했던 그걸 가지고 묘사해서 표현했다는 게 잘못했죠. 잘못한 겁니다. 그래서 본인들도 사과했고. 그런데 이걸 가지고 또 징계를 한다고 얘기하는 것도 우리 국민의힘은 징계 당이 돼버렸습니다, 이제.

▷ 유승진 : 두 사람에 대한 징계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한기호 :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 유승진 : 어떤 의미세요?

▶ 한기호 : 왜냐하면 그게 회의에서 공식 발언도 아니고 사전에 앉아서 그냥 하나의 환담 형태로 하던 것이 밖으로 노출된 건데 그리고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했는데. 당이라는 곳이 한 사람이라도 더 안으로 품고 끌어들이고 다시 일으켜야 세력이 규합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 자가 한문으로 무리 당 자입니다. 무리가 커져야 힘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자꾸 하나씩 쫓아내면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우리 당이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게 자꾸 쫓아내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무리가 커야 힘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무리를, 안에 있는 무리를 자꾸 나누고 쪼개고 쫓아내고 이렇게 한다면 결국은 그거는 당이 약해지고 당이 힘이 없어지고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잘못한다는 거죠.

▷ 유승진 : 의원님, 끝으로 이런 해석들도 나옵니다. 어쨌든 이 사퇴 이후에 소위 친한계로 불리는, 친한계가 동력을 잃게 되고 장동혁 대표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이런 해석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한기호 : 그렇게 어떠한 작은 한 사건을 가지고 당 전체가 움직인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리고.

▷ 유승진 : 이게 작은 사건은 아니지 않나요?

▶ 한기호 : 아니 이 문제는 징계 문제를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서범수 의원. 그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걸 가지고 그렇게 속단하는 건 이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도 실제로 친한계 이렇게 해서 사람들에 대한 자기 세력화의 일부분만 가지고 있다 그러면 그것도 큰 그릇으로서 성공할 수 없어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전 대표님이지만 그런 쪽이 아니라 국민들한테 실제로 인정받고 또 누구든지 지지를 받는 이런 행보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친한계라고 해서 할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함께 포용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을 자꾸 넓혀가는 게 한동훈 전 대표가 가야 할 길이라고 저는 봅니다.

▷ 유승진 : 그렇게 보시는군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한기호 : 감사합니다.

▷ 유승진 : <정치시그널>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국방부의 통합사관학교 정책 진행>

‘매우 일방적’ 40.5%
‘다소 일방적’ 24.2%
‘대체로 소통하고 있다’ 6.5%
‘매우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 2.8%

조사의뢰 : 종로학원 세계일보
조사일시 : 2026년 7월 10~13일
조사대상 : 고등학교 수험생 및 학부모 430명

<사관학교 통합 인식 조사>

사관학교 생도 91.3% 통합 반대

조사기관 : 한국국방연구원(KIDA)
조사일시 : 2026년 3월
조사대상 : 육·해·공사 생도 1,791명

출처 : '사관학교 통합 추진 방안 연구' 용역 결과

<개혁신당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방침 관련 여론조사>

반대 75.4%
찬성 22.5%

조사의뢰: 개혁연구원
조사기관: 개혁연구원
조사기간: 2026년 7월 14~15일
조사방식: 무선ARS 100%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