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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객에 ‘눈 찢기’ 동작한 태국 공항…보안요원 징계
2026-08-06 15:31 국제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승객 22명이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한 가운데 공항 보안요원이 이들을 향해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승객 22명이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하는 과정에서 공항 보안요원이 이들을 향해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을 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수완나품공항은 지난달 29일 방콕발 베이징행 타이항공 TG674편 탑승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 승객과 보안요원 간 충돌과 관련해 사과하고 관련 직원을 징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측은 당시 중국인 팬들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중국 유명인을 따라 허가 없이 공항 라운지에 출입한 데 이어, 항공권과 신분증 확인에도 협조하지 않은 채 함께 탑승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타이항공은 보안 규정 위반과 기내 소란 가능성을 이유로 승객 22명의 탑승을 거부했습니다.
이후 일부 승객이 위탁수하물 반출을 거부하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공항 직원들과 충돌이 발생했고, 당시 한 보안요원이 중국인 승객들을 향해 양쪽 눈꼬리를 잡아당기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수완나품공항은 해당 보안요원의 부적절한 행동이 서비스 기준에 어긋난다고 인정하고 징계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만 중국 온라인에서는 공항이 보안요원의 행동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승객들의 탑승 거부 조치와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공항 측은 이에 대해 "탑승 거부는 항공사의 권한이며, 타이항공이 보안 규정 위반을 이유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