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가라’ 손짓하더니…상상 못 한 ‘반전 정체’?

2026-08-07 19:1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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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공동현관을 서성이는 여성, 편한 옷차림에 주민처럼 보이지만, 이 일상적인 장면에 뜻밖의 반전이 숨어있었습니다.

김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아파트 공동현관으로 들어섭니다.

우편함을 확인하는 동안,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뒤에서 유심히 지켜봅니다.

우편함에서 검은 봉투를 꺼내는 순간, 여성이 다른 남성과 합세해 순식간에 남성을 붙잡습니다.

잠복 중이던 경찰관들입니다.

앞서 2시간 전, 중년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은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여성을 만난 경찰, 보이스피싱 조직이 아파트 우편함에 1억 원을 넣으라고 지시한 걸 파악했습니다.

피해여성에게 돈 대신 신문지를 담은 봉투를 넣게한 뒤 피해 여성이 지시대로 하자 뒤로 물러나라며 손짓합니다.

경찰차도 현장에 도착해 도주 가능성에 대비합니다.

아파트 주민인 양 연신 전화를 하는 척하며 잠복 중인 경찰, 잠시 뒤 등장한 수거책은 별 의심 없이 우편함에서 봉투를 꺼냈고, 이를 지켜보다 현장에서 60대 수거책을 검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경찰은 수거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출처 : 경북경찰청
영상편집 : 박혜린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