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만해도 폭우로 넘칠뻔한 홍제천이 폭염에 메말랐습니다.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는데요.
주민들도 처음보는 광경입니다.
홍지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닥을 드러낸 하천에 물고기 백여 마리의 사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좁은 물웅덩이에 몰려든 물고기들은 옴짝달싹 못 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뜰채까지 동원해 살아있는 물고기들을 좀 더 깊은 물로 옮깁니다.
최근 폭염에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일부 지역의 물이 모두 마르면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겁니다.
홍제천은 인근 한강물을 정기적으로 끌어와 유지되는데,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물이 하류에 도착하기 전에 증발한 겁니다.
폭염에 물이 대부분 말라서 징검다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하천 바닥이 모습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김병국 / 서울 서대문구]
"물 없어. <지금 물이 없어요?> 네. 내려오질 않는데. 올해 처음 봐 이렇게 말라있는 거."
[안수은 / 서울 마포구]
"(물 없는 거) 처음이지 그럼. 역사이래 없었지. 최악이야 지금."
서대문구는 물을 공급하는 등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물이 하류까지 빠르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천 바닥을 정비하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승근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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