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합의 근접…美, 배상 포함 조건 이행해야”

2026-08-09 09:21   국제

 아비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뉴시스

이란이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관한 합의가 임박했다면서도 양국 간 합의만으로는 해협 재개방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새로운 항로에 대한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해협 재개방은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를 위반한 데 대한 배상을 포함한 다른 요건들이 충족돼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의 통항분리제도(TSS)는 더 이상 이란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영구적인 항로를 둘러싼 기술적·법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오만과 임시 항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역시 이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미국이 이란의 조건을 수용하는 데 달려 있으며 이란·오만 협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오만의 합의안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으로 들어오는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이란에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