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어린이정원 뒤덮은 ‘개발 반대’ 근조화환

2026-08-09 18:3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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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용산 공원 앞입니다.

이렇게 근조화한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정부가 이 일대를 주택 공급 부지로 검토 중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이 화환 시위를 벌인 겁니다.

용산의 운명을 두고 공방이 거셉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근조화환들이 일렬로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정부가 주택 공급용 부지로 검토하는 걸로 지목된 용산 어린이정원. 

용산 어린이정원 입구로 가는 길목입니다.

개발을 반대하는 근조화환 약 100개가 이렇게 쭉 늘어서 있습니다.

일부 주민단체가 어제 설치했는데 녹지 훼손을 반대하는 문구를 적어놨습니다. 

[김태완 / 서울 용산구]
"주민들의 인프라나 생활권을 어떻게 보면 좀 침해하는 게 아닌가."

[권은재·이나은 / 서울 양천구]
"아이가 굉장히 좋아해서 저희는 진짜 한 달에 한두 번 이상은 오려고 하고 있거든요."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협조 없이는 원활한 주택공급이 어렵다며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용산 공원이라든지 하는 부분은 서울시가 협조를 안 해 주면 어렵죠. 국토부나 또는 청와대에서도 관련해서 조금 협의를 진행을 했던 거 같은데 뭐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용산 공원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며, "미래세대의 몫인 용산공원 훼손은 1센티라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은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