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아버지 별세…향년 68세

2026-08-09 18:5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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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축구의신 메시를 키워낸 부친이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는데,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물론 메시의 동료 선수들까지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해외에 있던 메시도 전용기를 타고 급거 귀국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리오넬 메시가 어두운 표정으로 비행기에서 내리고, 한 남성이 메시를 껴안아 줍니다.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자, 아들 메시가 미국에서 고국 아르헨티나로 급히 귀국한 겁니다.

호르헤는 현지시간 8일 새벽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 호르헤는 메시 축구 인생의 가장 오랜 조력자이자 훌륭한 에이전트였습니다.

치료비만 수억 원에 달하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앓던 아들 메시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킬 당시,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식당 '종이 냅킨'에 계약서를 쓰게 한 협상력은 메시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이 냅킨은 2년 전 경매에서 우리돈 14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메시가 낯선 스페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때 아들 곁을 지키며 광고와 각종 사업 활동 관리에도 온힘을 쏟았습니다.

[메시 가족 이웃주민]
"호르헤는 아들 메시가 어디를 가든 따라다녔고, 어디든 데리고 다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쏟았습니다."

20년 후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전역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호르헤 장례식이 진행된 묘지 인근에는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힘내요 메시, 사랑합니다"라는 팻말을 든 추모객들이 몰렸습니다.

남미축구연맹,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등도 조의를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