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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가뭄 초비상…저수율 1%
2026-08-11 18:5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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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남부 지역이 바짝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먹을 물도 부족한 지경인 가뭄 소식 준비했습니다.
콜롬비아에 강진이 발생해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그 현장 가봅니다.
피서지의 불청객, 해변가에 웃돈 받는 바가지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 찍어왔습니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바짝 말랐습니다.
물이 꽉 차 있어야 할 저수지에 1%만 남을 정도니까요.
남부지역에 비가 안 와도 너무 안 옵니다.
메마른 땅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남 지역 현장에 허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함안군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곳곳에 흙바닥이 드러났습니다.
평소같으면 물이 가득 있었지만 지금은 조그만 웅덩이만 겨우 남았습니다.
원래는 제 머리보다 높은 곳까지 물이 차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바닥까지 드러났습니다.
두달 가까이 이어진 가뭄에 저수율은 8%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성인 남성 손이 들어갈 정도로 땅은 쩍쩍 갈라졌고 매마른 흙덩이는 조금만 만져도 부서집니다.
[황수식 / 경남 함안군]
"(다른 곳은) 소나기라도 한 번씩 왔는데 여기에는 그런 것도 한 번도 없었어요. 몇십 년 만에 처음이지 싶습니다."
경남 밀양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저수율이 1% 안팎까지 추락한 저수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선동 /경남 밀양시]
"농업용수를 당겨 올 데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뭐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거죠."
가뭄 장기화로 경남지역의 농작물 피해 면적은 2천㏊에 육박합니다.
밀양과 함안, 거제에 가뭄 최고 위기인‘심각’단계가 발령되는 등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물을 조금이라도 쓰기 위해 갖가지 대책들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하천에 긴급 양수장을 설치하는가 하면, 말라붙은 하천 바닥을 파내 지하에 있는 물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에선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생활하수를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오현석
영상편집: 차태윤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