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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유아보육진흥원_0819

100년 성당 첨탑 ‘와르르’…필사의 탈출

2026-08-11 19:06 국제

[앵커]
100년 역사의 대성당 시계탑도, 공항 천장도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필사적으로 대피하는 사람들, 공포에 휩싸인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요.

이어서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지진이 들이닥친 공항은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여행객들이 뛰쳐나가며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현장음]
"잠시 '아 나 여기서 죽는구나' 했어. 진짜 말도 안 돼. 모든 게 깨지고 무너져 내렸어. 와 진짜 여기서 내 삶이 끝나는 줄 알았어."

군 훈련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땅이 흔들리고 부대 건물이 무너지면서 군인들은 평지에 주저앉습니다.

지진이 평일 아침 시간대에 발생하면서 학교 피해도 컸습니다.

급히 탈출하는 학생들 머리 위로 천장재가 떨어집니다.

[현장음]
"빨리! 빨리!"

대학교 복도는 심하게 요동치더니 이내 무너져 대피하는 학생들 앞을 막아섭니다.

건물 밖은 더 처참합니다.

무너지는 건물에서 필사적으로 뛰쳐나오고, 생존자들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눈물을 그치지 못합니다.

[사울 마르티네스 / 생존자]
"5초만 더 흔들렸으면 아무것도 안 남았을 거예요."

지진 당시 케이블 카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겁에 질린 표정으로 연신 성호를 긋습니다.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마니살레스에선 지역의 상징인 약 100년 역사의 대성당마저 강진을 견디지 못해 시계탑이 무너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유하영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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