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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기적’ 잔해 속에서 38시간 만에 구조된 30대 여성 “다시 태어난 기분” [현장영상]
2026-08-13 11:5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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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7.4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65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30대 여성이 지진 발생 약 3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서부 페레이라에서 규모 7.4 강진으로 붕괴한 4층 건물 잔해 아래에 갇혀 있던 32세 여성 다니엘라 라르고가 지진 발생 약 38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라르고는 건물 붕괴 당시 콘크리트 잔해와 철제 문 사이에 팔이 끼인 채 갇혀 있었으며, 구조대는 약 10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그를 구조했습니다.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는 모습이 공개되자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구조대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라르고의 아버지는 로이터통신에 "딸이 아들의 12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축하하기로 했지만 나타나지 않아 사고를 직감했다"며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구조는 잔해 아래 또 다른 실종자를 찾던 구조대가 우연히 생존 신호를 발견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10일(현지시각) 콜롬비아이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거나 파손됐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26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으며, 구조대는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존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