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출신의원, 탈북 의원에 “김일성 만세 부르던 사람”

2026-08-19 19:2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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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국정원 출신의 여당 의원이 '탈북민' 출신 야당 의원에게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김일성 만세 부르던 사람들이라고 했는데 야당의 항의를 받고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발언이 나온 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가 정회된 그 직후였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김준환 의원께서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국가유공자고, 나는 국정원에서 25년간 일한 사람이다." 제 손을 놓고 가시면서, <"당신들은 김일성 만세를 부르던 사람들이야, 조심해.">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박충권 의원은 북한 함흥 출신의 탈북민입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의원]
"외교통일위원회가 북한 이탈 주민에게 또 다른 낙인을 찍어서 되겠습니까."

[김준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격해져 있던 건 사실입니다. 동료 의원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준 데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날 선 비판을 하는 박 의원의 이 질의에 감정이 격해졌다는 겁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변인입니까?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북한은 주적입니까? 아닙니까?"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위협입니다."

박 의원은 탈북자 비하 논란을 빚은 여권 정치인의 과거 사례를 거론하며 비판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진영 인사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식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만큼 상당히 실망스럽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혜리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