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행인을 부축해준 한 남성.
고마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지갑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범행이 드러난 건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부축해 계단으로 옮깁니다.
운전자는 생수까지 남성에게 건네주고 자리를 떠납니다.
다음날 쓰러진 남성은 자신의 지갑이 사라진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중고거래사이트에서 똑같은 지갑이 판매되고 있었던 겁니다.
[피해자]
"없어진 게 있나 해서 찾아보니까 그 지갑이 없더라고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이거 내 지갑인데 라고 바로 좀 인식을 했어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통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남성의 지갑을 훔쳐간 걸 확인했습니다.
지갑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은 현장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
[현장음]
"절도죄로 긴급체포하는 거고요."
3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취한 남성을 도와주는 척 하며 지갑과 백화점상품권 17만 원을 훔쳤습니다.
[강윤진 / 대전둔산경찰서 순경]
"(인근) 화장실 휴지통에 피해자 상품권 봉투에 피해자 이름이 적힌 것이 나와서 해당 화장실에 피의자가 들어갔다 온 것을 확인하게 됐고요"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조성빈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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