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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9발’로 미국 사로잡은 K9 자주포

2026-08-19 19:39 정치

[앵커]
한국산 자주포가 처음으로 미군 안방에 진출합니다.

6.25 전쟁 때 미군의 포를 지원받았던 거 생각하면 감개무량한데요.

미국을 사로잡은 경쟁력이 뭔지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럭 위에 자주포를 싣고 요리조리 부드럽게 방향을 바꿉니다.

장애물도 거뜬히 통과합니다.

자리를 잡고는 곧바로 포탄을 쏘아 올립니다.

국산 K9 차륜형 자주포가 국내 무기체계로는 처음으로 미군에 공급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군과 시제품 6문 납품 등 약 3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된 겁니다.

미군을 사로잡은 건 기동성과 호환성. 

사격 준비와 철수에 각각 30초면 되고 빠르게 쏘고, 빠르게 자리를 옮길 수 있습니다. 

분당 최대 9발을 쏘는 빠른 속도도 강점입니다.

[장원준 / 전북대 첨단방산학과 교수]
"미국이 요구하는 분당 발사 성능뿐만 아니라 차륜형 자주포, 이런 요구조건에 맞게 최대한 제안을 했고."

미군 탄약과 호환되고 현지 생산과 개발이 가능하는 점도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 4년간 시험평가를 거쳐 성능이 입증되면, 최대 10조 원 규모의 미군 양산 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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