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청소 나가다 미화원 3명 참변

2026-08-19 19:2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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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사고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청소차와 덤프트럭이 충돌했습니다.

환경미화원 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사고가 난 교차로는 신호등이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캄한 새벽, 직진하던 덤프트럭이 교차로로 들어섭니다.

좌회전하던 청소차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두 차량은 수미터 밀려납니다.

청소차 운전석은 떨어져 나와 바닥에 나뒹굽니다.

[유기형 / 목격자]
"처음에 쾅하면서 엄청 큰 번개보다 더 큰 굉음이 일어났어요. (청소차) 머리(운전석)는 날아가있고 바퀴는 부서졌고."

오늘 새벽 4시 3분쯤 경북 영천시 한 사거리에서 25톤 덤프트럭과 6톤 청소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충격을 이기지 못한 철제 기둥 두 개가 이렇게 바닥에서 통째로 뽑혀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청소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60대 2명과 40대 1명이 숨졌습니다.

70대 덤프트럭 운전자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이들은 영천시청 위탁업체소속으로 새벽 청소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숨진 40대 환경미화원 지인]
"엄청 열심히 했죠. 다른 일도 하고 투잡을 했지. 수입이 좀 모자라고 이러니까."

[숨진 60대 환경미화원 지인]
"퇴직하시고 재취업하시고 위탁업체에 있다가 사고를 당하셨네요. 며칠전엔 손자를 보시고 …"

사고 당시 교차로 신호등은 황색 점멸 신호로 깜빡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를 토대로 과속과 전방주시 태만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박선욱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