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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 실수’ 승객 도운 버스기사 “할 일 했을뿐”
2026-08-19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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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이 불편한 어르신 승객이 버스 안에서 용변 실수를 했습니다.
모두가 곤란해할 법한 순간, 버스 기사가 승객을 직접 씻겨줬고, 승객들은 새 옷을 사 와 손을 보탰습니다.
훈훈한 감동 사연이죠.
최다희 기자가 당시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기자]
버스 좌석에서 일어나 지팡이를 짚고 휴게소로 걸어가는 남성.
버스로 돌아올 땐 입고 있던 바지가 바뀌었습니다.
버스에서 실수로 소변을 봐서 옷을 갈아입은 겁니다.
하지만 몸과 옷에는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보던 버스 기사가 나섰습니다.
[이우민 / 버스 승객]
"말을 온전하게 하시는 분이 좀 아니셨어요. 미안함이 가득한 얼굴이셨는데 기사님께서는 이제 계속 '부끄러워하지 마라.'"
기사는 남성을 데리고 가 직접 씻겨줬습니다.
[이우민 / 버스 승객]
"바가지로 어르신을 씻겨 드리고 물티슈로 다 닦아주시는…"
다른 승객은 남성 승객이 갈아입을 새 바지를 사서 버스로 옵니다.
기사는 바지를 갈아입은 승객이 편히 앉을 수 있게 나무 방석과 시트를 깔아줍니다.
승객이 이 소식을 SNS에 알려 화제가 됐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사를 찾아 표창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자신이 드러나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