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째 미궁에 빠진 제주 30대 여성 실종 전단이 오늘 하루 종일 온라인을 뒤덮었습니다.
읽어보겠습니다.
37세의 장미란 씨.
지난 5월, 제주 한림항 인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겁니다.
그런데요.
전단을 다시 봐야할 것 같습니다.
7월 재신고 후 경찰의 허위보고로 판명.
이 전단을 공개한 건 경찰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가족이 공개한 CCTV입니다.
지난 5월 13일 새벽 1시 30분쯤.
이렇게 후드 점퍼와 슬리퍼 차림으로 휴대전화만 든 채 장미란 씨는 집을 나섰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건 경찰로부터 장미란 씨와 직접 연락이 닿았다, 안전이 확인됐다고 최초 신고자인 남자친구가 연락을 받은 겁니다.
그리고 혼자 사건을 종결시켜버렸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
"둘이서 술 먹다가 남자(친구)가 먼저 잠들었다고 하는데 이틀이 지나도 안 오니까 이제 가출 신고를 했는데 담당자가 (장 씨가) 위치 알려주지 말라고 그러고 생명에는 아무 지장 없고 잘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종결 처리를 했다."
가족은 첫 신고 당시 장미란 씨와 통화를 했다는 당시 야간근무자 제주서부경찰서 A경장이 거짓말을 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1분1초를 다투는 실종 사건에 허위 보고 의혹이라니요.
장미란 씨와 연락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 A경장은 지난달 말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입니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
"새로운 경찰관이 (2차) 신고를 받고 전화도 걸어보고 생활 반응도 보다 보니까. 연락도 없고 생활 반응도 없어. (최초 신고 때) 통화했다고 그러면 통화 내역이 있어야 되는데 없어. 그때 쓰는 전화기가 한 6대 되거든요. 6대 중에 어떤 걸로 했는지도 첫 사건의 담당자도 기억을 잘 못하고 있고 근데 분명히 통화를 하고 자기는 전화를 한 거다. 실제로 전화를 했는지 아니면 거짓인지 청에서 지금 조사 중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