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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버스에 드론 ‘펑’ 4명 사망…러시아 ‘드론 사파리’ 공습에 젤렌스키 “전쟁 범죄” 맹비난 [현장영상]
2026-08-20 11:4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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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민간인이 탄 미니버스를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오전 헤르손 시내를 운행하던 미니버스가 러시아군의 FPV(1인칭 시점) 드론 공격을 받아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승객 4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다른 승객 4명과 운전기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 드론 조종사가 민간 버스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폭발물을 버스 지붕에 투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버스 내부 바닥이 피로 물들고 창문이 산산조각 난 모습이 담겼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SNS를 통해 "헤르손 주민을 상대로 한 러시아의 잔혹한 '사파리(민간인을 쫒아가서 공격하는 양상)'는 정상적인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공격을 받은 버스는 명백한 민간 버스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에서 '사파리'라는 표현은 러시아군이 드론으로 거리의 민간인이나 차량을 마치 사냥하듯 추적해 공격하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4일(현지시각)에도 채소 노점을 운영하던 민간인을 드론으로 추격해 공격한 바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