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침수차량 1천 대’ 공동묘지로 변한 공터
2026-08-20 18:58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거제 시민들이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현장 한 곳만 더 가보겠습니다.
매립지가 거대한 차량 무덤이 돼 버렸습니다.
폭우에 잠겨 멈춰버리고 망가져버린 차량, 셀 수가 없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공터에 차량이 한가득입니다.
놀러온 차들이 아닙니다.
가까이서 보니 흙탕물 범벅인 침수 차량들입니다.
차량들이 끝없이 늘어선 모습은 거대한 차량 무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을씨년스럽습니다.
차량 지붕까지 다 잠겨 엔진룸과 내부까지 흙탕물을 다 뒤집어썼는데요.
차량들이 쉴새 없이 견인돼 오고 있습니다.
[황태문 / 견인차 기사]
"(견인 요청 들어온) 차가 대략적으로 들어와 있는 것만 200대 가까이 들어와 있고요. 시간이 없습니다. 그냥 왔다 갔다 하는 거죠"
물을 먹어 못쓰게 된 차를 폐차 절차를 밟기 전 보험사들이 매립지에 임시로 모아놓는 겁니다.
지금껏 모인 차량은 1천 대에 육박합니다.
하루아침에 차를 잃은 차주는 황망한 마음으로 짐을 정리합니다.
[손상균 / 침수 피해 차량 차주]
"폐차를 하자 이래서 지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분신 같은데 현재는 꼼짝할 수 없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어제까지 11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1천 7백여 대, 추정되는 손해액은 145억 원이 넘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지금도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갇힌 차량이 수백 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차량 피해 건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조성빈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