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檢, ‘노태우 비자금 의혹’ 압수수색…부메랑 된 ‘904억 메모’
2026-08-21 19:02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건으로 부인 김옥숙 여사의 연희동 자택에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35년 전 비자금 의혹인데 딸 노소영 관장 이혼소송에 제출된 자필 메모가 추적 단서가 됐습니다.
검찰은 아들 노재헌 주중대사가 운영하는 재단에 준 김 여사의 지원금이 비자금 일부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백승연 기자 보도 보시고 왜 다시 수사하는지, 수사해서 뭘 하려는 건지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옥숙 여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수사팀은 오늘 서울 연희동 김옥숙 여사 자택과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이사장인 동아시아문화센터, 노태우재단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여사가 두 곳에 출연한 152억 원이 비자금 일부로 의심된다는 내용이 기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재단 자금 유입 내역이 담긴 서류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2016년에서 2021년까지 동아시아문화센터에 147억 원, 2022년엔 노태우재단에 5억 원을 출연한 내역을 파악했습니다.
이번 수사는 2024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회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김 여사 자필 메모를 꺼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메모엔,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맡긴 걸로 추정되는 인물 이름과 '선경 300억' 등 904억 원 규모의 자금 내역이 적혀 있습니다.
노 관장은 부친이 준 300억 원이 SK 성장에 기여한 지분을 감안해 재산분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메모로 인해 추가 비자금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5·18기념재단이 1266억 원대 비자금을 은닉했다고 고발하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자금세탁 혐의를 적용할 경우,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다고 보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김옥숙 여사 소환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지원
영상편집: 변은민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