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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홋카이도 4km 옆에서 핵잠 미사일 발사

2026-08-21 19:34 국제

[앵커]
러시아군이 쿠릴열도 인근 해상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강행하면서 일본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와 불과 4km 떨어진 곳이었거든요.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3, 2, 1. 발사."

러시아 핵잠수함에서 쏜 순항미사일이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바다 위 순양함에서도 연이어 대함미사일이 발사됩니다.

가장 가까운 섬은 일본 홋카이도와 불과 4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쿠릴열도 주변에서 실시한 러시아군 훈련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 함정을 가상한 표적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쿠릴열도를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러시아에 의한 군사력 강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지난 13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쿠릴열도 이투루프섬을 방문한 뒤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관계회복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 13일)]
"북방영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 일본 국민의 감정에 상처를 주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습니다."

일본과 러시아는 이 과정에서 상대국 대사를 서로 초치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쿠릴열도는 러시아가 1945년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점령한 뒤 실효지배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변은민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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