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고속도로를 20km나 달렸습니다.
이 위험한 질주는 갓길에 작업 중이던 견인차를 들이받고 서야 멈췄는데요.
당시 상황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광등을 켠 견인차가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습니다.
2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견인차를 들이받습니다.
견인차에 불꽃이 튀고 파편이 사방으로 튕겨 나갑니다.
중심을 잃은 SUV 차량은 크게 돈 뒤 도로변으로 미끄러집니다.
갓길에 있던 남성이 가까스로 피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SUV 차량이 견인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당시 견인차는 고장 난 트럭을 수습하던 중이었습니다.
[피해 견인차 운전자]
"갑자기 '꽝'해서 쳐다봤더니 차가 내 앞으로 달리고 있네. 나 나 진짜 오줌 싸는 줄 알았어요."
견인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50대 SUV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전북 고창에서부터 20km 넘게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여기 사고 지점이 92.2km 지점이거든요. 20여km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정면으로 추돌했으면 위험했어요."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장세례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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