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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도시 뒤덮은 쓰레기산

2026-08-21 18:57 사회

[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가 거제 수해민들을 짓누르고 있다는데요. 현장 가봤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의 자택을 오늘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35년 전 1991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건이라는데 자세히 알아봅니다.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의 전 남자친구, 경찰이 자신에게 장 씨가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는데요.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경남 거제는 한없이 쌓이는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물에 젖거나 토사를 뒤집어 써 사용 불가인 쓰레기 뿐 아니라 바다로도 흘러들어온다는데요. 

어느 정도 남았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라고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거제와 통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거제로 가보겠습니다.

홍진우 기자, 옆에 보이는게 다 쓰레기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 흙탕물 범벅인 각종 쓰레기들이 탑처럼 쌓여 있습니다.

거제, 통영지역에 폭우가 쏟아진지 이제 5일째인데요.

피해 현장에선 지금도 쓰레기가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거리를 걸어봤습니다.

길 전체가 쓰레기장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쓰레기 산이 인도를 점령하면서 시민들이 겨우 지나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썩으면서 악취까지 풍깁니다.

[옥치연/ 경남 거제시]
"오늘 치워도 다시 또 내일 되면 그대로가 되는 거예요. (코) 막고 지나다니고 하더라고요. 냄새나고."

폐기물 처리시설엔 수거 차량들이 쓰레기를 연신 쏟아냅니다.

매립과 소각, 재활용으로 분류하는 것도 큰 일입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쓰레기가 1200톤가량 되는데,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조차 안됩니다.

[김민경 / 거제시 매립장운영팀장]
"한 2배 이상은 늘었고 지금 아직 초반이거든요. 제가 볼 때 앞으로는 더 많이 늘 것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치운 자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수거 뒤 남아있는 작은 폐기물들이 도로의 골칫거리인데요.

취재진이 탄 차량 타이어가 터졌을 정도입니다.

육지만이 아닙니다.

바다엔 흘러내려 온 나뭇가지와 스티로폼 등 쓰레기가 점령했습니다.

밀려든 폐기물이 굴 양식장에 위태롭게 걸려 있어 2차 피해마저 우려됩니다. 

[윤병관 / 거제시 송곡마을 주민]
"바다에서 썩을 거고 그리되면은 패류, 굴 양식 같은 데도 지장이 많이 안 있겠습니까."

바다에 떠 있는 쓰레기양은 520톤으로 추정되는데, 수거된 건 100톤 정도에 불과합니다.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형새봄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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