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와 통화”…112 상황실에 “상황 종료” 무전

2026-08-21 19: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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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실종된 지 석달이 지났지만, 장미란 씨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실종 당시 담당했던 경찰관이 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는지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장 씨 실종 신고를 했던 장 씨 남자친구를 만나 당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윤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 곳곳에서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오갑니다.

오가는 시민들에게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며 지난 5월 연락이 두절된 장미란 씨를 찾고 있는 겁니다.

주민들에게 핸드폰을 보여주며 탐문합니다.

[현장음]
"어디 여자에요? <서울>"

경찰은 제주 시장 거리 등 장 씨가 자주 지나다닌 장소들을 중심으로 행적을 추적 중입니다.

장 씨의 실종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 5월 15일 저녁 6시 40분쯤. 

그런데 약 2시간 반 만에 사건이 마무리된 걸로 처리됐습니다.

[장미란 씨 남자친구]
"(실종자와) 통화가 됐다고 한다. 근데 잘 있고 신고자한테 알리지 마라, 위치는 알려주지 말라(고 말했대요)."

제주 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 A경장은 장 씨와 전화통화가 됐다며 112 상황실에 무전으로 상황 종료 통보를 한겁니다.

[장미란 씨 남자친구]
"(실종자와) 통화가 됐으니까 (경찰) 자기네는 이제 뭐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이제 종결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A 경장의 허위 무전으로 인해 초기 수색이 중단된 걸로 보고 당시 실종수사팀 내부 보고와 사건 처리 과정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유하영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