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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실리콘밸리’ 대형 산불…4만 명 대피
2026-08-24 19:4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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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네바다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중장비와 항공기까지 투입됐지만 강한 돌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율은 제로입니다.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의 18배를 앗아갔습니다.
정윤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사방에서 솟아오릅니다.
중장비 한 대가 불길 속을 뚫고 지나가며 산불의 길목을 끊어냅니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 북서부에서 시작된 불은 산등성이를 따라 번졌고, 거대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미 서부, 제2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이곳에 불길이 주택가까지 삼키면서 집과 차량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고 진화용 항공기까지 투입됐지만 공식 진화율은 0%.
강한 돌풍을 타고 하루 만에 서울 면적의 10분의 1을 태웠습니다.
주요 송전시설이 멈춰 한때 최대 6만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고 현지 주민과 소방대원 등 6명도 다쳤습니다.
[테레사 렌신 / 리노 거주 주민]
"아직도 죽을 만큼 무서워요. 바람이 바뀌고 더 나빠질지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네바다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주민 4만 2천 명에게는 즉각 대피 명령이, 4만 5천 명에게는 대피 준비령이 내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