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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봐!”…분노한 유족들에 멱살 잡힌 경찰

2026-08-24 19:04 사회

[앵커]
자, 그럼 더 궁금해집니다.

제주 서부경찰서 경장은 대체 왜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했을까.  

당시 열심히 수색했었다면...

오늘 실종자 가족들이 경찰서로 가 해당 경찰 멱살을 잡고 항의하면서 경찰서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고개를 숙이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섭니다. 

장미란 씨 등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체포됐던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입니다. 

A 경장이 허위 종결했다가 백골 시신으로 발견된 60대 남성 유가족들이 멱살을 잡고 달려듭니다.

[현장음]
"<이리로 와봐. 말해봐. 아니 나와 보라고.> …"

유족들을 뿌리치고 차량으로 향하는 A 경장을 향해 재차 달려들며 옷을 잡아끌기도 합니다.

석방된 A 경장은 석방 직후 귀가를 하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현장음]
"<시신 발견됐는데 유가족께 한 말씀 하시죠.> …. <죄송하지도 않으신 겁니까?> …."

유가족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A 경장이 탄 차량을 쫒아가 앞길을 막아섭니다. 

A 경장은 지난 5월과 7월 자신이 접수받은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로 그제 긴급체포됐는데, 위법한 체포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체포적부심에서 법원은 A 경장의 주장을 받아줬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5시 A 경장에게 직무유기와 공공 전자기록를 위작하고 행사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수사당국의 A 경장의 신병 확보 여부는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심사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양유신(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형새봄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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