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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누군 1500원, 누군 1000원…광장시장 물 바가지?
2026-08-25 19:2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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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사고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까지 나서서 싹 뿌리뽑겠다고 한,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종지부 찍는 날이 올까요.
달라지겠다는 약속 몇 달이 흘렀는데요.
광장시장은 정말 달라졌을지, 현장카메라팀의 답은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죠.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 500원짜리가 문제입니다.
거스름돈에 껴있으면 안 됐던 겁니다.
[현장음]
(김동하 기자)
<아까 물 받을 때 1,500원 받은 거 맞아요?>
(제작진)
"맞아요. 왜냐하면 떡볶이 5천 원이고 물 1,500원이면."
<돈 500원 받았어요?>
"네네 500원 여기 있어요."
<메뉴판에 1천 원이라 써있어요.>
"헉 진짜요?
외국인 관광객처럼 노점에 앉았습니다.
떡볶이 먹다가 물 시켰습니다.
[노점 상인]
<스미마셍.>
"물? 1,500원."
여기가 문제입니다.
메뉴판에 물은 1천 원입니다.
영문도 모르고 물값 500원 더 냈습니다.
다음 날 다시 갔습니다.
이번엔 그냥 한국말로 물었습니다.
[노점 상인]
"물 한 병 달라 그러셨죠. <얼마예요?> 1천 원이에요."
메뉴판에 적힌대로 부릅니다.
취재진인 걸 밝혔습니다.
[노점 상인]
<여기 한 4일째 돌아보고 있거든요. 저희 취재진이 와서 물 시켰는데 그때 1,500원 받으시더라고요.>
"다른 데서 물을 대주는 사람한테 갖고 오면 물 한 개에 1천 원씩 들어와. 그럼 나는 1,500원에 팔아야 되잖아. 나도 500원 받아야 되잖아."
<그날 그날 약간 시가인 거예요?>
"시가가 아니라 쿠팡에서 물 못 갖고 왔을 때 1,500원에 판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사장님이 언제 물을 어디서 가져오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그게 바가지가 아니라는 소리지."
<메뉴판만 보고 1천 원 봤던 분은 갑자기 1,500원 달라고 하시면.>
"그래서 나한테 지금 그거 물어보러 온 거야? 난 물을 여기서 안 팔거야. 그냥 저기 앞에서 사다 먹으라 그럴거야."
사실 메뉴판 자체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 집엔 물 2천 원이라 적힌 또 다른 메뉴판도 있었던 겁니다.
PD는 회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한 접시 비우고 떠난 뒤 이런 장면이 찍힐 줄은 몰랐습니다.
남긴 쌈 채소를 처음 꺼냈던 곳에 다시 넣습니다.
PD 젓가락 닿았던 편마늘과 편고추도 냉장고로 다시 들어갑니다.
[현장음]
<채널A 방송국에서 나왔는데요. 쌈채소랑 마늘 고추 재활용 하시는 거 어쩌다 봐가지고…>
"된다고 그러던데 AI한테 물어봤는데."
<ai가 어떤 거 된대요?>
"상추 제대로 된 거는 다."
<그러면 그냥 다 재사용하시는 거예요?>
"그런 거는 다 재사용해도 된다고 하던데."
<이런 거는 막 젓가락으로 해서 먹으니까 좀 그렇지 않아요? 마늘 고추 이런 거는…>
"다음에는 다시 재활용 안 할게요. 미안해."
구청에 문의하니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8개월 만에 다시 돌아본 겁니다
이런 우려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파는 음식 곁에서 양치질 했습니다.
코앞이 화장실 이었습니다.
[현장음]
<원래 자주 하세요?>
"아니 안 할게. 절대 안 할게. 내가 느꼈어. 사장님이 잘못 한 거 알고 있어. 화장실로 가야 되는데."
[종로구청 관계자]
"가격 표시 미준수나 위생 음식 재사용과 같은 상거래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저희가 현장에서 즉시 조사해서 엄정조치하도록…"
구청이 이런 거 막겠다고 6월부터 벌점제 운영합니다.
우리가 본 장면들 다 벌점 대상입니다.
그런데 세 달동안 벌점 1점이라도 받은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실수라는 해명도 바뀌겠다는 약속도 뿌리뽑겠다는 공언도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일 겁니다.
[이태준 / 광장전통시장총상인회장]
"우리가 전체 많이 열심히도 살아요. 하는데. 몇 명이 좀 이렇게 실수를 하고 그럽니다."
현장카메라 김동하입니다.
PD: 장동하
AD: 조인애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