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만 올리면…뭐든지 해주는 뉴욕 시장님?

2026-08-25 19: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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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뉴욕 사람들의 민원 제기 방식이 독특합니다.

SNS에 맘다니 뉴욕 시장을 태그하며 요구사항을 말하면 속전속결로 처리된다는데요. 

황당한 내용도 많습니다.

뉴욕에서 백승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남성이 공원을 가리키며 불만을 쏟아냅니다.

[현장음]
"맘다니, 난 프로스펙트 공원에 있어요. 물은 필수입니다. 기본적인 인권이에요."

SNS에 영상을 올리며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을 태그한 뒤 식수대를 설치해달라고 한겁니다.

다음날, 맘다니 시장은 현장을 찾아 새로 설치된 식수대를 공개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 뉴욕 시장]
"물 맛 좋네요. 뉴욕 시민 여러분. 시원하게 지내시고 안전에 유의하세요."

이번엔 다른 시민이 움푹 패인 도로를 고쳐달라고 요구하고, 바로 메워졌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빨리? 오늘 아침에 얘기했는데 벌써 없어졌다고? 말도 안돼."

이런 영상들이 화제가 되며 "맘다니, 이것 좀 고쳐줘"가 유행으로 번진 겁니다. 

급기야 엉뚱한 부탁도 이어집니다.

[현장음]
"원래 여기 남자가 한 명 있어야 하거든요. 제 남자친구요. 조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가요?"

[미국 휴스턴 주민]
"맘다니, 여긴쓰레기가 너무 많아요."

[런던 시민]
"맘다니, 지하철이 너무 붐벼요."

SNS로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방식이 뜻밖의 놀이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