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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로 영차” 360톤 누각 1800명이 2m 옮겼다
2026-08-26 18:47 국제
사진=관련 기사 캡쳐
지난 주말 일본에서 약 1800명이 360톤에 이르는 성의 천수각을 2m 남짓 끌어당기는 옮기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일본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에서 지난 22~23일 시민들이 히로사키성 천수각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80명씩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30m 길이의 밧줄을 잡고, 레일 위에 올려놓은 360톤짜리 천수각을 끌어당겨 지난 22일 1.13m, 23일 1.09m 등 이틀 동안 2.22m를 이동시켰습니다.
이번 행사는 성 복원 공사 작업 중 하나로 대지진으로 손상된 성벽을 보수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1,800명 모집에 신청이 약 8,000건 들어왔다"면서 "일본 전역은 물론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에서도 상당수가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해체하지 않고 일본에서 고대부터 내려오는 건물 이전 방식을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작업은 이달 말까지 약 4100명이 참여해 5m가량 더 옮기기로 하고 남은 73m는 기계를 이용해 연내 원래 자리로 돌려놓겠단 계획입니다.
천수각은 일본 성곽의 중심이 되는 가장 높고 화려한 누각으로 영주 개인의 방어와 권력 과시에 집중된 구조가 특정이며, 히로사키성 천수각은 일본에 현존하는 12개 가운데 하나입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