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30년까지 신차 100종 이상 출시”…로봇·자율주행도 키운다

2026-08-26 18:53   경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밮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 100종 이상의 신규 차종을 출시합니다.

현대차는 오늘(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가 제시한 신규 차종은 100종 이상으로, 이 가운데 18종 이상은 기존에 없던 차급에 투입하는 완전 신차입니다. 지역별로는 북미 58종, 한국 약 49종, 유럽 약 41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제네시스 신차 22종도 포함됩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55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보다 약 34% 늘어난 규모입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확대해 2030년 영업이익률 9%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의 펀더멘탈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며 "신규 차급과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사업 확대 계획도 내놨습니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훈련 시설을 10배 늘리고 2028년부터 미국 생산시설에 '아틀라스'를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오는 4분기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웨이모에 공급하고, 올해 말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 본부장 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으로 2028년 첫 SDV 양산 차에 레벨2+ 자율주행을 적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합니다.

현대차는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약 8천억 원 규모의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총주주환원율 35% 이상, 최소 배당금 1만 원과 분기 배당금 2500원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