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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변장하고 이동…CCTV 보니
2026-08-26 19:2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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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행 후의 행적은 치밀하고 잔혹했습니다.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장을 하고 이동했고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를 유기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를 피우는 정모 씨가 숨진 중국인 여성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20시간 뒤 정 씨의 집에서 모자를 쓰고 치마를 입은 여성이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알고 보니 여장을 한 피의자 정 씨였습니다.
정 씨는 여장을 하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했고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를 동대구역에서 껐습니다.
동대구역 인근 화장실에서 남성복으로 갈아입고 캐리어 덮개도 바꿔 다른 사람인 척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여장을 하고 이동한 이유가 피해여성의 실종과 자신이 관계없다는 정황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집에 돌아온 열아홉 시간 뒤 정 씨가 피해여성의 실종신고를 직접 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당시 정 씨는 남자친구라며 피해여성이 대구로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참고인 조사에서 정 씨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나흘 뒤 정 씨를 집 앞에서 긴급체포하고 피해 여성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정 씨의 집에서 여성의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고 일부는 버려져 경찰은 일대 소각장 등을 수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승은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